6∼8일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가 섬유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PID 사무국에 따르면 엑스코(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계약 8000만 달러(약 871억 원), 상담 실적 1억9000만 달러(약 207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보다 수출 계약은 12%, 상담 실적은 13% 늘어난 수치다. 해외 바이어는 30여 개국 2000여 명, 관람객은 2만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였다.
이 같은 성공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신제품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유명 기업이 대거 신소재를 선보이는 등 알찬 전시 구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 중리동)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 봉무동)이 새롭게 기획한 특허소재관도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모았다. 처음으로 참가한 대만 중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원단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독일과 대만 베트남 태국 호주 등의 섬유 단체와 전시회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PID 사무국은 앞으로 연간 7억 달러(약 7600억 원) 이상의 섬유 수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인 수출 전시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음 PID는 내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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