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매달 정치인이나 지식인, 화제의 인물 등을 초청해 다양한 얘기를 듣는 강연회가 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시민모임인 (사)인천포럼은 12일 오후 6시 반 남동구 로얄관광호텔 3층 영빈관에서 인천 출신 프로골퍼 김미현(36)을 초청해 ‘나의 거침없는 도전과 인천 사랑’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날 김미현은 155cm라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바탕이 된 땀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해 은퇴하고, 남동구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선수들을 육성하며 살고 있는 제2의 인생 설계도 들려준다. 인천포럼은 지난달 19일 향토사학자인 조우성 인천시사편찬위원을 초청해 ‘인천의 역사와 지명’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인천포럼은 앞으로 매달 둘째 주 화요일에 정기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류권홍 인천포럼 사무총장은 또 인천포럼은 “앞으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새얼문화재단이 1986년부터 매달 둘째 주 수요일 ‘새얼아침대화’를 열고 있다. 보수와 진보 구별 없이 다양한 인사가 강단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달엔 13일 오전 7시 파라다이스호텔인천에서 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을 초빙해 ‘우주 길을 여는 나로우주센터’를 강연한다.
인천경영포럼은 1999년부터 매달 조찬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21일 오전 7시 반 연수구 동춘동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장을 초청해 ‘기업가 정신과 국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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