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폭포 계곡, 울산바위 등 ‘설악산 10경’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名勝)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11일 “설악산국립공원에 있는 10곳을 명승 제95∼104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명승이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예술이나 관상 측면에서 기념물이 될 만한 국가지정문화재를 일컫는다. 명승 제1호는 1970년 지정한 강원 오대산국립공원에 있는 명주 청학동 소금강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설악산은 전체가 천연보호구역(1994년 지정)으로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으나 그중 특별히 웅장하고 경관이 빼어난 외설악 5곳과 내설악 5곳을 명승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명승은 제95호부터 순서대로 ①비룡폭포 계곡 일원 ②토왕성폭포 ③대승폭포 ④십이선녀탕 일원 ⑤수렴동·구곡담 계곡 일원 ⑥비선대와 천불동 계곡 일원 ⑦용아장성 ⑧공룡능선 ⑨울산바위 ⑩내설악 만경대 등이다. ① ② ⑥ ⑧ ⑨는 외설악에 속하고, 나머지는 내설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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