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밴드 데이’가 14일 ‘홍대 레알 비주얼밴드’로 알려진 ‘장미여관’(사진) 공연을 필두로 본격화된다. 부산 출신 5명의 기타, 드럼 연주자로 구성된 이 팀은 특이한 의상을 입고 파격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봉숙이’ ‘부비부비’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 등을 들려준다. 스카와 레게음악을 기반으로 어쿠스틱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 ‘갈릭스’가 찬조 출연한다.
밴드 데이는 홀수 달의 둘째 주 목요일 저녁에 이어지는 기획 공연이다. 5월 16일엔 보컬리스트 남상아, 기타리스트 성기완 씨가 이끄는 ‘3호선 버터플라이’가 나선다. 14년 경력의 록 밴드로 “관록의 표현력과 신인의 상상력을 갖춘 음악을 보유한” 밴드로 평가된다. 지난해 발매한 4집 ‘드림토크’는 올 2월 열린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7월엔 악동 밴드로 알려진 ‘킹스턴 루디스카’, 9월엔 뉴웨이브록을 선보이고 있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11월엔 박력 있고 통쾌한 록 비트로 유명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무대에 오른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하이라이트 밴드 10개 중 하나로 꼽혔다.
‘밴드 데이’ 관람료는 전석 2만 원. 인천종합문예회관은 “밴드 음악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홍대 앞을 벗어나 인천에서도 멋진 밴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032-4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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