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근면·자조·협동 → 나눔·봉사·창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4일 03시 00분


‘제2의 새마을운동’ 설문… 추진과제로 공동체운동 1위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고 국제화하는 일과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필요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57·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7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제2새마을운동 추진에 대해서는 82%가 찬성했다. 기존의 근면 자조 협동 정신과 함께 추구해야 할 제2새마을운동의 정신으로는 ‘나눔’ ‘봉사’ ‘창조’ ‘변화’ ‘도전’을 꼽았다.

제2새마을운동이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운동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식 선진화운동(28%), 환경보존운동(24.9%), 다문화 포용운동(20.6%), 개발도상국 빈곤퇴치운동(14.7%), 귀농 귀촌운동(12.7%), 북한 농촌개발 등 통일새마을운동(9.7%) 등이었다.

새마을운동의 국제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구촌 빈곤 퇴치가 2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이 받은 국제사회의 원조에 보답(17.6%),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 증대(16.4%), 국가브랜드 마케팅(15.5%), 인도주의 실천(10.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보급을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국가별 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들었다.

최 회장은 “이번 조사는 시대에 맞는 정신을 기반으로 새마을운동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창조 정신을 결합한 제2새마을운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새마을운동#공동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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