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사립 A대 남학생들이 미팅에 나온 B대 특수교육과 여학생들에게 장애인 흉내를 내며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페이스 북에 "A대 정보통신대 남학생들이 미팅에서 JM을 해보라고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른바 JM은 '장애인을 흉내 내며 하는 FM'을 뜻하는 말로, FM은 대학 신입생들이 이름, 소속 등을 큰 소리로 외치는 자기소개 방식이다.
글쓴이는 "우리는 장애아동을 가르치면서 장애인 인권을 존중하는 특수교육과"라며 "미팅 후 말실수한 것 아니냐고 따졌더니, 웃으면서 그게 자기들 문화라고 했다"고 썼다.
이런 가운데, 미팅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남학생 한 명이 페이스북에 '모 여대 특수학과 XX들이랑 미팅하지마. 죽여 버리고 싶으니까'라고 올린 글까지 캡처 돼 인터넷에 떠돌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두 학교의 해당 학과 학생회장들이 글을 올리며 사태를 진정시키고 나섰다.
16일 B대 특수교육과 학생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학생에게 사과문을 받기로 하고 미팅에 나갔던 학생들에게는 (당사자가) 개별적으로 사과전화를 돌린 상황"이라며 "상대 학교와 학생에 대한 인신공격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남겼다.
A대 정보통신대 학생회장도 "상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권 자체에 대한 대단한 잘못"이라며 "JM이라는 것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JM이라는 용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우려하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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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08:28:56
왕갈비로 유명한 동네학교 애들이라던데...한심한것들...ㅋㅋ
2013-03-18 08:20:24
A대 아이들! 너희들이 장애인 수준이다. 너희들도 훗날 장애인 아이를 둘수도 있다. 저런 저질들하고 미팅하는 여학생들도 많이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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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08:28:56
왕갈비로 유명한 동네학교 애들이라던데...한심한것들...ㅋㅋ
2013-03-18 08:20:24
A대 아이들! 너희들이 장애인 수준이다. 너희들도 훗날 장애인 아이를 둘수도 있다. 저런 저질들하고 미팅하는 여학생들도 많이 모자란다.
2013-03-18 09:30:10
요즘 대학문화는 못된것부터 만들어내 사회악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