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사단 “전 장병 음주-단기휴가 금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9일 03시 00분


“물의 병사 불명예제대 고려”… 美8군 폭행사건 사과 성명

에드워드 카던 주한미군 제2보병 사단장은 18일 성명을 내고 “최근 미군 병사 10명이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으로 60년 넘게 쌓아온 한미 관계가 퇴색되고 있다”며 “(미군은) 한국 법을 적용받으며 한국 경찰과 법무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른) 병사 10명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한국 사법당국의 수사와 조치를 기다리면서 미 육군에서도 추방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군 병사의 음주를 금지하고 3, 4일의 단기 휴가도 허락하지 않겠다”며 “다른 휴가 정책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미8군도 “한국 경찰의 조사 결과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범죄로 물의를 일으킨 미군들에 대해 불명예제대(separation from the United States Army)를 포함한 명령 조치가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8군은 이날 공보실장인 앤드루 머터 대령 명의의 성명에서 “모든 위법행위를 근절하고 부적절한 행동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한 대안과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그 예로 △관련 부대에 금주령 △외출 및 외박 통제 △인원점검 및 관심병사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주한미군의 잇따른 사과 성명은 ‘주한미군이 한국의 공권력을 무시한다’는 일각의 비판과 반미 감정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주한미군#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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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3-03-19 13:27:33

    더 이상 종북들에게 빌미줘서는 않된다!

  • 2013-03-19 14:48:53

    미국이 오늘날 강대국이 된 이유를 엿 볼 수 있다. 확실히 합리적이고 원칙에 입각한 즉각적이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 사법기관은 본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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