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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악성코드 분석 결과 ‘2차 공격’ 의심 문자열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20 22:00
2013년 3월 20일 22시 00분
입력
2013-03-20 21:38
2013년 3월 20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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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각에 파괴기능 동작하도록 설정한 내용도 발견
방송사와 금융업체를 공격한 악성코드에 2차 공격을 의심케 하는 징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민·관·군 사이버위협합동 대응팀에 소속돼 이번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있는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부팅영역(MBR) 손상 부분에서 'PRINCPES', 'HASTATI' 등 문자열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잉카인터넷은 MBR에는 이들 문자열이 여러 차례 반복해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들 두 낱말은 라틴어로 각각 '첫 번째'와 '(로마) 군대의 1열' 등의 뜻이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공격을 감행한 해커가 2차 공격이나 3차 공격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 악성파일 내부에 파괴일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파괴기능은 2013년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작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결과를 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공유했다고 잉카인터넷은 전했다.
더불어 잉카인터넷은 이번 전산망 마비와 관련한 전용백신을 홈페이지(www.nprotect.com)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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