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21일 시작돼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3월 하순의 평년 최저기온(3.3도)보다 7도 이상 낮고 이달 들어 가장 따뜻했던 9일 아침기온(6.2도)보다 10도 이상 낮은 것이다. 대관령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영하 4도, 경남 거창 영하 6도, 울산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의 아침을 맞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은 당분간 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2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와 0도를 오갈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 역시 평년보다 4, 5도 가량 낮은 7∼11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동지방에는 20일 폭설이 내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북강릉 11.3cm, 속초 8.8cm, 대관령 7cm의 눈이 쏟아졌다. 영동지방에는 25일에도 눈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이라며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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