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히어리군락 화순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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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2일 03시 00분


18일 오전 전남 화순군 남면 주산리. 마을 인근 야산 중턱에서 산불 예방 순찰활동을 하던 면사무소 직원들이 노란 꽃잎이 이삭 모양으로 탐스럽게 달린 나무 군락을 발견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인 ‘히어리’(사진)였다. 장미목 조록나뭇과 낙엽 관목인 히어리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1속 1종 특산종이다. 전남 순천시 조계산 송광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됐을 때 꽃잎이 벌집의 밀랍처럼 두껍고 납작하게 생겼다고 해서 ‘송광납판화(松廣蠟瓣花)’라 불리기도 한다.

통상 키가 2, 3m이고 작은 가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을 띤다. 꽃은 4월에 8∼12개의 연한 황록색으로 핀다. 꽃 이삭은 길이 3, 4cm로 꽃이 핀 다음 7, 8cm로 자란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화순#히어리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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