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中톈진-선양 전세기 곧 취항… 무안공항 활성화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5일 03시 00분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중국의 주요 도시 간 ‘하늘 길’이 잇따라 열려 무안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31일부터 중국 톈진(天津) 간 국제 전세기가 취항하고 한 달 뒤에는 중국 선양(瀋陽)을 연결하는 전세기가 뜰 계획이다.

전남도는 31일 무안공항에서 중국 톈진∼무안 노선 관광 전세기 첫 취항 기념식을 연다. 톈진항공은 앞으로 1년간 이 노선을 통해 매일 오후 1회(1시 또는 2시 반) 무안공항에 취항한다. 1시간 뒤에는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들이 무안공항에서 톈진으로 출국한다. 전남도는 연간 5만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29일부터 중국 선양∼무안 전세기도 주 2회 운항한다.

전남도는 4월 20일부터 6개월 동안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관광시즌을 맞아 중국 항공사와 여행사를 상대로 전세기 유치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현재 무안공항의 국제선은 중국 베이징(北京) 주 2편, 상하이(上海) 주 4편을 각각 운항하고 있다.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은 2008년 이용객 13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 지난해는 9만1000명이 이용하는 데 그쳤다. 활주로는 연간 14만 편이 이용 가능하지만 실제 활용률은 1%대에 그치고 있다. 개항 이후 적자도 계속 늘어 지난해 76억6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무안국제공항#하늘 길#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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