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민놀이터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03시 00분


문화예술활동 연습공간 1년 내내 24시간 개방

직장인 밴드, 주부 독서모임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욕구는 날로 늘어나지만 이들이 마음 놓고 연습하고 모임을 가질 장소가 마땅치 않다.

전주시가 연중 24시간 개방하는 시민 문화예술활동 연습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를 개관한다. 장소는 전북대 사회교육원 뒤편 전일슈퍼 부근. 옛 양영학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3층 825m²(약 250평) 규모로 꾸몄다.

1층은 ‘이야기 놀이터’로 인문학 커뮤니티 공간이다. 50여 명이 모여 세미나 토론 토크콘서트를 할 수 있다. 작은 발표공간도 설치됐다. 2층은 ‘소리놀이터’로 방음시설이 완비된 악기연습실 7칸이 8∼15평 크기로 갖춰져 있다. 3층은 ‘창작놀이터’로 춤과 서예 그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연습장과 창작공간이다.

악기연습실은 3시간 이용에 1만5000∼3만 원이며 회원(연회비 1만 원)은 반값이다. 개관식이 열리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1층 예술카페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1970, 80년대 전주의 대표적 젊은이의 거리였던 풍남동 동문거리에서는 30, 31일 이틀간 7080 낭만과 복고를 콘셉트로 한 ‘동문예술거리 페스타’가 열린다.

동문거리에 거주하는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해 예술장터 공연 전시 거리투어를 연다.

예술벼룩장터와 복고패션 체험, 동문광대 장기자랑, 아카펠라동호회 페스티벌, 브라스밴드의 추억의 음악파티가 열린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 063-287-2012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문화예술활동#전주시민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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