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인도에서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버스를 타다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에서 유학 중인 여대생 A 씨(20)는 25일 오전 6시 30분경(현지 시간) 동부지역인 콜카타 시에서 버스를 타려다 인도인 2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A 씨는 “갑자기 버스 뒤에 있던 한 남성이 몸을 더듬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사과를 받으려 했지만 가해자는 오히려 친구 10여 명과 A 씨 주위를 에워싼 뒤 욕설과 저속한 말을 내뱉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A 씨는 정류장이 가까워질 무렵 버스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가해자를 체포했다. 현지 한국영사관 관계자는 콜카타 경찰에 가해자를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도 인도를 혼자 여행하던 한국인 여대생이 현지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