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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증치매 걸린 70대 母, 딸 사망 모른 채 2주 넘게 돌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28 10:55
2013년 3월 28일 10시 55분
입력
2013-03-28 07:29
2013년 3월 28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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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덮어주고 죽 쑤어줘…경찰 "자는 걸로 생각한 듯"
중증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딸이 숨진 것을 모르고 2주 넘게 시신을 돌봤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5일 오후 구로구청 소속 사회복지사가 중증치매 노인인 김모 씨(74·여)의 구로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했다가 딸 김모 씨(46)가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신 부패 정도 등으로 미뤄 딸 김 씨가 2주 이상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상이 없고 2주 넘게 집에 드나든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타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딸 김 씨는 옷을 모두 입은 상태로 이불을 덮고 있었다. 거실 식탁에는 만든 지 3¤4일 정도 돼 보이는 죽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김 씨가 치매 증상이 심해 딸이 2주 넘게 움직임 없이 화장실에 누워있어도 자는 것으로 생각하고 이불을 가져다 덮어주고 죽도 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숨진 김 씨의 남동생은 "누나가 15년 전부터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어머니를 보살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딸 김 씨는 미혼으로 한때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지만 최근에는 직업 없이 지내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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