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재학생의 취업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총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졸업 동문들의 네트워크도 잘 가동되고 있다.
단국대는 2012년 기존의 취업진로지원센터를 취업진로처로 격상시켰다. 취업진로처는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의 인적, 지리적 특성에 맞는 투트랙의 취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1학년의 경우 죽전, 천안 양 캠퍼스에서 진로설계와 자기계발을 핵심 교양으로 정해 연간 50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 2∼4학년은 취업전략과 사회진출이라는 취업 관련 교과목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지원관’을 따로 채용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취업지원관은 재학생의 진로설정과 경력관리를 돕고, 학내 취업동아리를 관리한다. 입사서류 클리닉이나 모의 면접 등 취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수가 학생과 상담을 하면서 취업의 길을 찾는 ‘취업담임교수제도’도 시행중이다. 단국대는 교수와 직원의 취업률 지원성과를 2014년부터 인사와 급여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캠퍼스 별로 차별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2005년부터 단국리더스 프로그램(DLP)을 시행 중이다. 3학년 1학기에 각 대학 학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1년 간 리더십 및 취업 역량을 강화시켜 유수 기업의 입사를 돕는다. 이들은 향후 후배들을 위한 멘토로 활동한다. △리더십역량 강화 △명사초청특강 △팀워크 역량강화활동 △리더십프로그램 △DLP 선배와의 대화 △입사지원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홈커밍데이 등의 단계별 교육과정을 거치면 총장의 인증서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300명이 수료했다.
천안캠퍼스는 단국엘리트 프로그램(DEP)을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 학장의 추천을 받은 성적 우수자를 매년 50명 씩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주말을 이용한 2박3일 간의 취업캠프, 취업 강좌, 원어민 영어회화 등이 단계별로 진행된다. 4단계에 걸쳐 200시간의 교육·훈련을 마치면 총장 인증서를 받고, 기업 추천 시 우선 혜택을 받게 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끼리 함께 준비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캠퍼스 별로 22개의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금융 유통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직무·직군 별로 동아리를 꾸리면 학교는 운영비를 준다. 우수 동아리에는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정해주고, 직무별 맞춤 교육까지 해준다.
창업에 대비한 지원도 뛰어나다. 단국대 창업보육센터가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고와 교비를 합쳐 연간 15개 동아리를 선정, 지원한다. 창업 관련 강좌, 캠프, 경진대회 등 다방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취업전용 홈페이지(http://recruit.dankook.ac.kr)도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공채 캘린더’가 운영돼 월별·주간별,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별 채용 정보가 실시간으로 뜬다. 여학생을 위한 채용 정보도 제공된다. 기업별로 실시간 입사 지원을 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입사서류 클리닉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련 상담이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죽전, 천안 양 캠퍼스 학생회관에 마련된 잡 카페는 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에 관련된 각종 검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취업정보 검색을 위한 PC 이용공간과 취업코칭룸도 설치했다. 학생들은 운영시간 중에는 언제든지 방문해 취업진로 상담 및 취업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취업 관련 도서나 잡지 등도 빌려볼 수 있다.
한편 단국대는 지식경제부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제약바이오취업캠프’를 통해 바이오제품의 안정성 평가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업무를 다룰 수 있도록 실무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몰입식 영어교육과 교수 멘토링 등도 제공한다. 전국 대학의 바이오 유관학과 3, 4학년 및 졸업생, 대학원생 등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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