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기업도시가 글로벌 주방용품 기업인 ㈜네오플램을 유치해 수도권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네오플램은 27일 원주시청에서 기업 이전 및 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오플램은 6만6000m²(약 2만 평)을 매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지을 계획이다. 3년간 투자액은 330억 원, 고용 인원은 445명이며 앞으로 계열사 및 2, 3개의 관련 기업을 추가 이전할 계획이다.
네오플램은 원주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첫 혜택을 받는 기업이다. 지원우대지역 선정 이후 지원 폭이 커져 터 매입비의 45%, 설치투자비의 20%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그동안 10여 개 기업과 MOU를 맺었지만 실제 이전은 부진한 상황에서 유명 기업인 네오플램 유치로 수도권 기업 이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 주방용품 제조기업인 네오플램은 차별화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 석권은 물론이고 수출 주도형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기업에 선정됐고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지정면 가곡리·신평리, 호저면 무장리 일원 529만 m²(약 160만 평) 터에 948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자족형 복합 명품도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