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경찰 창설 이래 첫 여성 치안정감이 나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이금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55)을 치안정감 보직인 경찰대학장에 임명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성한 경찰청장(57)이 취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이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36년간 재직하며 대통령치안비서관,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역대 세 번째 여성 총경, 두 번째 여성 경무관, 첫 여성 치안감에 이어 첫 여성 치안정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치안정감은 10만여 명의 경찰관을 지휘하는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정부 직제로는 1급 공무원에 해당하지만 경찰 내에는 5명밖에 없다. 이번 인사는 경찰대 1명(이만희), 간부후보 1명(신용선), 고시특채 2명(김정석 안재경), 순경공채 1명(이금형) 등 입직 경로별로 고르게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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