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관리형 과외프로그램 ‘에듀올’… 총 매출 700억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일 03시 00분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

“달라진 교육과정에서 사고력과 창의력이 강조되면서 그동안 유명학원의 인기강사에게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이제는 개인 맞춤수업을 원합니다. 하지만 개인과외를 받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에듀올’은 달라진 교육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비용부담은 낮춘 신개념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올해로 설립 14주년을 맞은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의 말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초중학생 대상 관리형 과외 프로그램인 에듀올에 대해 “개인과외는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개인과외의 대중화를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에듀올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교육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범 초기인 지난해 10월 992명이었던 회원 수는 11월 1552명으로 56.5%, 12월은 2767명으로 78.3% 늘어나는 등 매달 급성장했다. 지난 1월은 5132명으로 85.5%, 2월에는 7532명으로 46.8%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늘교육의 사업영역은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인 하늘교육 영재교육원과 전국단위 학력평가대회인 성균관대 주최 수학경시대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에다 에듀올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넓어졌다.

임 대표는 “올해 안에 에듀올 회원 3만∼4만 명을 확보해 추가매출 3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늘교육 전체 매출은 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듀올의 경쟁력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학습지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에듀올은 2057만 개 이상의 교육통계를 활용한 학업컨설팅 프로그램인 ‘아이플래시(i-Flash)’를 활용한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년, 성적, 성별, 지역 등에 따라 입체적인 교육컨설팅을 무료로 받는다. 전국 초중고교 1만1834개의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결과, 학교별 중간·기말고사 결과,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교 및 지역에 따른 학업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개인과외와 입시컨설팅을 동시에 받지만 초등과 중학 모두 수업 횟수에 따라 월 5만 원, 10만 원, 15만 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구조를 갖췄다.

임 대표는 “에듀올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추가적인 사교육비 지출을 아낄 수 있다”면서 “수업비는 현금은 일절 받지 않고 신용카드와 은행 자동이체 등으로 투명하게 진행한다. 환불도 소비자규정 등에 따라 100%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올의 또 다른 경쟁력은 ‘에듀올 교사’로부터 나온다. 에듀올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레벨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회원 한 사람이 가입할 때 학습비의 약 65%를 강사에게 돌린다. 뛰어난 인재가 지원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우수한 강사를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렇게 선발된 강사들은 하늘교육이 제공하는 학습시스템을 활용해 학생을 지도한다.

임 대표는 “현재 에듀올에 가입한 회원 98%의 성적 데이터를 입력해 놓았다.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및 단원평가를 치른 결과를 토대로 연말에는 ‘종합학습솔루션 리포트’를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약 80% 학생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 중간고사 대비와 학업컨설팅을 한번에 ▼

㈜하늘교육의 ‘에듀올’은 ‘개인과외의 대중화’를 선언한 신개념 관리형 과외 프로그램이다. 개인지도와 입시 컨설팅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면서도 초등과 중학 모두 수강료가 월 5만 원, 10만 원, 15만 원 수준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

수강료 결제는 신용카드 및 은행 자동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투명하고 편리하게 진행된다. 소비자규정에 맞게 최대 100%까지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에듀올 회원은 방문교사가 진행하는 일대일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하늘교육 수학(MEX), 사고력 수학(C-MEX), 실험과학(C-SCIENCE) 등 전문교재와 교구를 이용한 수업뿐 아니라 영재교육원, 경시대회 대비 심화수업도 진행된다. 에듀올 회원은 하늘교육이 독점사용권을 가진 경시대회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경시대회 관련 정보와 학습 노하우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에듀올 회원은 다가오는 1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소속 학교 중간고사 기출문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는 하늘교육이 보유한 전국 학교시험 성적통계와 시험 대비 문제은행 시스템을 토대로 제공된다.

하늘교육은 중간고사 성적결과가 발표된 뒤 회원들의 성적변화 추이를 공개할 예정. 회원의 성적 변화 정도는 담당 방문교사를 평가하는 데도 반영된다.

에듀올 회원은 교육통계를 활용한 학업컨설팅 프로그램 ‘아이플래시(i-Flash)’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를 이용하면 학업성취도 결과, 학교별 중간·기말고사 결과,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교 및 지역에 따른 자신의 학업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아이플래시를 통한 컨설팅은 1년 간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모든 컨설팅 결과는 인터넷으로 제공되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학습지도 및 입시컨설팅을 맡고 있는 에듀올 교사는 4년제 정규대학 출신의 전문지도교사로 하늘교육 본사가 직접 관리하며, 회원의 의사를 고려해 교사 교체도 비교적 용이하다.

하늘교육은 “지난해 10월 에듀올 출범 초기 992명이었던 회원수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9600명을 넘었다”면서 “올해 안에 3만∼4만 명의 회원을 더 확보하는 것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의 www.edusky.co.kr, 159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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