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중고교 교육현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바로 ‘진로교육’. 새 정부의 ‘자유학기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중1 진로집중학년제’ 등 정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진로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고교·대학 입시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로 떠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로교육에 대해 실제적 노하우가 부족한 공교육 현장과 학생, 학부모에게 체계적인 진로적성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TMD교육그룹의 고봉익 대표다.
2005년 자체 개발한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온 고 대표. ‘스터디 플래닝’의 바람을 일으키면서 전국의 수많은 학생의 성적향상에 ‘일등 공신’이 되었던 그는 최근 체계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 전도사로서 전국을 누비고 있다.
“지금까지 지자체 20여 곳, 기업 10여 곳, 전국 초중고교 500여 곳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이 중 일부 사례는 ‘EBS 60분 부모’ 등 교육 분야 TV프로그램이나 도서를 통해 소개됐죠.”(고 대표)
그가 대전 대신고 학생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진행한 진로·진학컨설팅 사례를 담은 책 ‘학교혁명’은 지난해 출간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고 대표가 생각하는 ‘진정한 진로교육’이란 학생이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것. 그는 “20대가 된 뒤 직업을 선택하는 데 목적을 둔 진로교육은 ‘참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생을 다할 때까지 성장하는 인재로 만들어주는 것이 진로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표의 이러한 진로교육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진로·진학 코칭프로그램 ‘행진(행복한 진로)’은 TMD인재양성연구소에서 2007년부터 진행한 진로컨설팅을 일반 성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
고 대표는 “행진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나 발견하기’ 과정으로 자신의 재능, 흥미, 성향, 가치를 정리한 뒤 자신에게 맞는 분야, 계열, 직업, 학과, 학교 등의 순서로 진로를 설계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자신이 최고의 위치에 올랐을 때를 가정한 뒤 거꾸로 그 위치에 가기 위한 길을 설계하는 방식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고 대표는 “‘전시기획자’라는 꿈을 가졌던 한 여고생은 고1 때 행진 진로설계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컨벤션학과 진학(19세), 대형 컨벤션센터 전시기획팀 입사(26세), 팀장 승진(30대), 전시기획사 대표(40대)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리게 됐다”라며 “이는 행진 진로설계 프로그램이 ‘1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진로·진학 코칭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코치가 진로교육에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하는 고 대표. 이를 위해 그는 코치 프로그램 육성 및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진로·진학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교육업계 종사자와 교사, 학부모들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는 것.
고 대표는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진로설계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해주고 학생들의 꿈이 실제 직업으로 연결되도록 해주는 통합교육의 모델이 되는 것이 TMD교육그룹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 진로부터 진학까지 ‘원스톱 코칭 프로그램’ 제공 ▼
㈜TMD교육그룹은 진로탐색과 대학 입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진로·진학 코칭 브랜드 ‘행진(행복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행진’에는 TMD교육그룹 인재양성연구소가 지난 6년간 지자체, 대기업,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진로·진학 교육프로그램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행진’의 대표적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코칭 과정. △생애진로 컨설팅 △진로 코칭 서비스 △진학상담 서비스 △진학코칭 서비스로 나눠진다.
생애진로컨설팅은 온라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상담이 제공된다. 이때 기초 자료가 되는 것이 70쪽 분량의 진로컨설팅 결과지. 자신의 진로역량과 성격유형·흥미유형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맞춤형 직업군 정보를 추천해 준다. 자신과 동일한 직업군을 추천받은 선배들이 수시전형에서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 관련 학과에 합격했는지 구체적인 합격 사례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로코칭 서비스는 모든 수업이 교구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의 참여가 활발하고 만족도도 높다.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보드게임 형식을 빌려 오는 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은 게임머니를 활용해 자신의 직업적 재능을 경매에 부쳐보고 직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직업별로 요구되는 준비 과정 등을 자연스레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상과 환경에 따라 캠프형, 방학특별 프로그램형, 멘토링 그룹형, 개인 컨설팅형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온라인 합격예측시스템을 활용한 진학상담서비스는 개인의 성적과 비교과, 성향을 판단해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전형은 무엇인지 찾아주고 장기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학코칭 프로그램은 입학사정관전형 준비를 돕는 과정이다. 진학지도,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독서, 면접의 5개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로 맞춤형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TMD교육그룹은 교육 창업 희망자와 진로 코칭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4일 서울(TMD교육그룹 본사), 5일 부산(주인공 센텀시티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교육 불황의 시대’에 새롭게 조명되는 코칭 교육사업의 전망과 학습 및 진로·진학 코칭 사업모델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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