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문학 및 자연과학적 소양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과학, 기술, 예술 등을 융합한 교육인 이른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만큼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자녀를 융합형 인재로 키워 낼 방법이 막연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학부모라면 ‘콘퍼스(ConFUS)’라는 융합교육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콘퍼스는 ‘Creativity On Fusion’의 약어로, 융합교육에 기초한 창의성을 의미한다.
이충국 CMS에듀케이션 대표는 “콘퍼스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영국과 독일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에 CMS의 융합교육 노하우를 더해 오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접목함으로써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콘퍼스 프로그램 개발에는 윤종영 한국 공공디자인재단 이사장과 과학·예술 분야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세계에 보급하는 영국 지피디재단, 독일·영국·스위스 등의 대학 교수들, 교육부와 교육청의 융합교육 콘텐츠 연구에 참여한 국내 교수진이 참가했다. 4월 출시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러브 콜을 받을 정도로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한다.
콘퍼스 프로그램은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정해 100분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 권의 교재에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5가지 주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수학적 구조물’이라는 주제는 △힘의 분산(Science) △아치 구조와 트러스 구조의 원리(Technology) △종이 아치 트러스 구조 만들기(Engineering) △골판지로 의자 만들기(Arts) △ 삼각형 구조의 특징(Mathematics) 등으로 구분해 세부 교육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간 연계뿐 아니라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까지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확산적 사고란 이전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생각을 확장해 가는 방식의 사고를 의미한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통해서 건물 구조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이를 활용해 무리수를 발견하고, 건물의 면적 비율을 활용해 효율적 에너지 투입률을 산출하는 것이 확산적 사고의 대표적 사례다. 확산적 사고는 독서로부터 시작된다.
이 대표는 “독서를 통한 간접체험은 견문을 넓혀 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가고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하나둘씩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인슈타인을 예로 들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많은 물리학 책을 오랜 기간 읽은 후 상대성 원리를 정리한 인물. 이 대표는 “창의적 업적들은 오랜 노력 끝에 찾아오는 인내의 산물이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사진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 토론식 수업으로 수학적 사고력 쑥쑥 ▼
CMS에듀케이션은 ‘사고력수학’이란 단어조차 생소하던 15년 전부터 사고력수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왔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영재성과 창의성을 가진 21세기형 융합인재를 만드는 것이 CMS에듀케이션의 교육목표.
교구와 퍼즐, 게임 등을 활용해 수학 개념과 원리를 배우는 스토리텔링형 수학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은 스스로 수학적 법칙을 발견하고,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게 된다. 400여 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토론식 수학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 15년간의 경험이 축적된 교재에 소크라테스식(式) 발문법과 자유 토론을 접목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고등 수학 완성반과 영재학교와 특목고 입학, 수학·과학 경시를 위한 대비반도 운영한다.
선진화된 수학교육 방법을 두고 고심해 온 CMS에듀케이션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평가 방식에 초점을 맞춰 28일(일) ‘2013 전국 창의 융합수학능력인증시험’을 개최한다.
새 정부가 강조하는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에 부합하는 시험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형 수학 문제와 융합형 문제 등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맞춘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므로 개정 교과와 각종 시험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어 부담 없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수학교육 평가 유형을 미리 경험해 봄으로써 자신의 융합사고력과 수학적 문제해결력, 영역별 성취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볼 수 있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는 이 인증시험은 28일 전국 15개 고사장에서 오후 2시부터 90분간 치러진다. 총 30문제로 단답형이다. 13일(토)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cmsedu.co.kr)나 전국 CMS에듀케이션 센터(대표번호 02-809-3737)를 통해서 접수한다.
우수학생에게는 CMS에듀케이션 대표상을 비롯해 주요 언론사 발행인상 등을 수여한다. 우수팀에는 ‘2013 제3회 창의적 수학토론대회’(CMDF)에 진출할 자격을 준다. 이 대회는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놀이로서의 수학에 중점을 둔 축제 형태로 진행되며 우수자에게는 한국영재학회장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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