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KTX 열차 운행 횟수가 20일부터 상행 2회, 하행 2회 늘어난다. 현재 편도 기준 하루 6회 운행이 8회로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전북도가 요구해 온 서울 용산발 하행선 막차 출발 시간 연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설되는 KTX 전라선 운행 시간은 용산 출발 하행선 오전 7시 15분과 오후 3시 15분, 순천 출발 상행선 오전 11시 27분과 오후 7시 40분이다.
전북도와 도의회는 전라선 KTX의 이용률이 경부선과 호남선보다 높은데도 운행 횟수가 적고 특히 서울 막차 출발 시간이 오후 7시 20분으로 일찍 끊겨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증편 운행과 막차 시간 연장을 한국철도공사 등에 건의해왔다. 철도공사 측은 막차 운행 시간 조정은 추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라선 KTX 주말 이용률은 109.1%로 경부선 103.8%, 호남선 76.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라선 KTX는 용산에서 출발해 전주까지 2시간 14분이 걸리며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에서 익산까지 고속철도 전용 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53분이 단축돼 1시간 21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에서 익산까지는 1시간 6분이 걸린다. 현재 전라선 열차는 편도 기준 KTX 6회,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13회, 임시열차 1회 등 총 22회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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