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구 조폭 난동, 순찰차 부수고 경찰까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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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10시 59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을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대구 조직폭력배 일당이 구속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3일 대구의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박모(23) 씨 등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채널A 뉴스 캡쳐.
채널A 뉴스 캡쳐.
박씨 등은 지난달 17일 오전 2시 50분경 대구시 남구 대명동 안지랑골 곱창골목에서 90도로 인사하는 자신들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행인 이모(27) 씨 등 2명을 목검으로 폭행, 얼굴뼈 골절 등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근 식당에서 이를 지켜보던 손님 2명에게도 음료수 병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들의 난동은 경찰에게도 거침이 없었다. 출동한 순찰차 보닛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고 카메라로 증거를 확보하던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근처를 지나던 다른 순찰차까지 가세해 폭력배 10명 중 2명을 가까스로 연행했으나 이들의 행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달아났던 조폭 중 한 명이 경찰 지구대로 찾아와 벽돌로 출입문을 부숴 추가 검거됐다.

경찰은 추가수사로 남은 7명의 폭력배를 모두 검거해 구속, 불구속 입건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영상 =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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