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국제병원 비영리방식 개원하기로 市-하버드의대 협력기관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5일 03시 00분


인천시가 정부 방침과 달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기로 한 국제병원을 영리 형태가 아닌 비영리 방식으로 개원하기로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4일 미국 하버드대 의대 협력의료기관인 PHI(Partners Health care International), 코리아GMS와 비영리 국제병원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는 협약을 맺었다.

송 시장은 “정부가 승인할 경우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150병상)를 포함한 총 1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관광 메디컬호텔, 디지털의료연구센터, 뷰티타운,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메디컬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HI는 서울대 의대병원과 협력해 국제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PHI 길버트 머지 국제사업부문 총괄사장은 “미국의 상위 의료기관은 모두 비영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송도국제병원은 한국인에게 제공되던 기존 의료혜택을 그대로 허용하고, 세계 최고 의료기술로 향상될 수 있도록 운영 수익 전액을 재투자하는 비영리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송도 메디컬 콤플렉스에는 병원 설립비 4558억 원 등 총 7079억 원이 투자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송도 국제병원#비영리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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