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우석대 캠퍼스가 진천읍 교성리 진천캠퍼스에서 8일 첫 삽을 떴다. 진천캠퍼스는 13만2357m²(약 4만 평)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 8동(전체 연면적 4만6800m²·약 1만4182평)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인 이 캠퍼스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육과정을 포함한 국제대, 과학기술대, 사회문화대 등 3개 단과대에 12개 학과(전체 정원 2080명)로 구성된다.
진천캠퍼스 설립 움직임은 1992년 4월 김경회 당시 충북도의원을 회장으로 하는 ‘진천군 대학설립추진협의회’가 발족되면서 시작됐다. 2007년 6월 전북 완주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인 우석대와 진천캠퍼스 설립 양해각서를 맺은 뒤 본격 추진됐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립 승인을 받았지만 국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2011년 5월 사업시행자를 영화건설에서 대명수안으로 변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말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고 올해 1월 대학 건축 허가가 났다. 건축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우석대 캠퍼스가 건립되면 인구 유입과 소비 유발 효과로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캠퍼스 주변에 도시개발사업이 함께 진행되면 진천읍이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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