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배우 이지아 탄 마세라티, 경찰차와 ‘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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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가 몰아… 경찰 1명 부상

이지아 씨(왼쪽)와 사고차량 ‘마세라티’. 강남경찰서 제공
이지아 씨(왼쪽)와 사고차량 ‘마세라티’. 강남경찰서 제공
6일 0시 반경 대리운전 기사 임모 씨(47)는 배우 이지아 씨(32·여)의 ‘대리 콜’을 받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왔다. 이 씨의 차량은 시가 2억2000여만 원 상당의 수입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로 국내에는 100여 대만 수입됐다. 이 씨가 본인 명의로 리스한 차량이다. 임 씨는 약간 술을 마신 이 씨와 이 씨의 지인인 한 여성을 뒷자리에 태우고 출발했다.

출발 5분 만에 임 씨는 골목길에서 우회전하다 직진하던 강남경찰서 논현2파출소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임 씨는 경찰에서 “연예인이 탄 데다 마세라티를 처음 몰아봐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 앞 범퍼가 크게 부서졌지만 이 씨 등이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차 조수석에 탔던 박모 경사(47)만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 씨 소속사 관계자는 8일 “대리운전 업체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 있기 때문에 마세라티와 경찰차 수리비는 보험회사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2011년 가수 서태지 씨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동시에 밝혀져 화제에 올랐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지아#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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