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여성일자리 4만2000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1일 03시 00분


도곡역에 여성창업플라자 개관

서울시가 여성창업지원, 직업훈련, 여성친화기업 발굴 등을 통해 4만2000여 개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해 여성창업보육공간을 운영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여성일자리 종합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핵심은 창업지원이다. 10일 개관한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창업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지하철 3호선 도곡역사 내 지하 2, 3층 730m²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공예·디자인 분야를 테마로 15개 창업점포가 입주해 있다. 여성창업플라자는 기존의 창업보육센터가 사무공간이나 소규모 제작공간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제품 생산, 교육, 판매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손뜨개 업체가 입주하면 제품을 제작하면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료 교육을 할 수 있으며, 생산한 완제품도 전시·판매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상품기획 회계 세무 마케팅 등 분야별 컨설팅을 받고 이미 성공한 선도업체가 기술을 전수해 후발업체를 양성하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창업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 3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직업훈련도 3150개로 확대한다. 특히 300시간 이상의 교육시간이 걸리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웹디자이너 등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19개로 늘린다. 또 임신 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장롱 자격증 이끌어내기, 미래유망직종 발굴 등을 통해 맞춤형 직업훈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서울시#여성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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