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우수 특산물 싼 값에 판매… 생산 농어가엔 안정된 판로 제공
소비자들에 인기… 매출도 껑충
부산지역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향토 및 전통 맛집, 직거래장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부산지역 4개점의 전체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으나 식품관 매출은 15%가 넘었고 올해 1분기(1∼3월)에도 2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청과 야채 수산품의 산지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지역 및 전통 맛집을 유치한 덕분이다.
롯데 부산본점은 지역 상생 행사의 하나로 12∼18일 지하 1층에서 울릉도 특산물전을 연다. 울릉군수 및 향우회가 일일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명이나물 부지갱이 등 절임류와 오징어 더덕 등을 현지가격보다 20% 이상 싸게 판다. 울릉 심층수와 우산 고로쇠 수액 시음행사도 연다. 울릉칡소도 판매한다. 광복점은 12∼16일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기장미역과 다시마, 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기장군 특산물 초대전을 연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제주도 특산물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 광복점은 지난해 ‘의령국밥’ ‘고봉민김밥人’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을 차례로 유치해 맛집을 6개로 늘렸다. 부산본점은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한 전남 완도, 전북 고창, 경남 창녕, 경북 영주 등 4개 지역 산지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영호남 특산물 대전’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임태춘 식품매입팀장은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는 우수한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생산 농어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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