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지방도 737호선인 남원시 주천면 고기 3가∼정령치(해발 1172m)∼달궁(길이 12km), 지방도 861호선인 달궁∼성삼재(해발 1102m)∼천은사(길이 16km) 등 기존 지리산 관통도로 2개 구간에 산악철도 도입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동부권 균형발전과 지리산권 관광도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리산 정령치와 성삼재(노고단) 구간에 산악철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철도의 주요 시스템인 급경사 지역 등판 기술, 급회전 곡선구간 운행 기술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험 운행 중이다.
산악철도는 기존 도로 위에 레일과 전기선을 따로 가설하지 않고 도로 아래 전선을 묻는 무가선 트램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경사가 급한 구간에는 톱니바퀴 방식의 트램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적이고 환경 파괴가 없으며 전천후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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