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일반적인 MBA와는 달리 변화에 민감하고 특성화된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경영 MBA와 리더십과코칭 MBA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과정이고 금융보험전문가 MBA 등은 산업체 수요에 특화된 과정이다.
김용민 국민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글로벌 감각과 융합능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는 것이 국민대 MBA의 강점”이라며 “최근에는 1년 반 만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집중화 프로그램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2학기에 개설될 빅데이터경영 MBA 과정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해 이를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빅데이터 애널리스트 양성이 목표다.
빅데이터 애널리스트가 되려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처리, 분석에 필요한 모형을 만들고 결과를 도출하는 분석능력,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라는 세 가지 핵심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이 과정은 경영학 통계학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융합교육으로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기업과 제휴해 실무 적용능력을 키우는 실습교육에 집중하게 된다.
2012년 신설된 리더십과코칭 MBA 과정은 국내 최초의 리더십과 코칭 전공의 정규 MBA과정. 경영학 인적자원개발 교육공학 산업심리 심리학 사회학 역사학 등을 아우르는 학제 간 훈련을 바탕으로 커리어 코칭 이론과 실무기법을 제공한다. 소그룹 전담 교수와 전문가 멘토를 배치해 밀착 지도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경영 MBA 과정은 기업 또는 비영리조직의 전문경영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벤처창업, e-비즈니스, 중국 경제·경영 과목 등 특정 산업 또는 지역에 관련된 과목도 개설하고 있다.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외국인 학생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국내 학생들의 국제적 식견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금융보험전문가 MBA 과정은 학위 취득은 물론이고 각종 금융분야 자격증 획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권 실무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수적인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MBA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교육 대학원 인가를 받았다. 관련 교과목을 정규 과정에 개설해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한다.
CFP는 미국 CFP협회가 국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종합개인재무설계사 자격증으로 금융권에서는 필수 자격증으로 꼽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이 과정은 전체 학생의 90% 이상이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근무하는 금융권 종사자들이다.
국민대 MBA는 해외 대학과 폭넓게 교류하고 최고의 장학금 및 교육시설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국제교류화 사업의 하나로 2004년 베트남유치사업단을 신설했고 2008년에는 여러 국가의 활발한 참여로 국제화추진사업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베트남 호찌민국립대, 하노이국립대의 우수 졸업생들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학문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기업에서 기부금과 인턴십 지원도 받고 있다.
국민대 MBA의 모든 강의는 전용 강의실에서 이루어진다. 총 5개의 전용 강의실(전산실 1개)은 2012년 전체 리모델링을 완료해 재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첨단 강의용 기자재를 갖추고 강의의 질과 효율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또 다양한 장학제도로 보다 많은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면학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한 특별장학금(성적우수 장학금), 원장 장학금, 동문 장학금, 공무원 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본교 교직원 및 교직원 직계 장학금, 교직원 배우자 및 직계자녀 장학금, 군위탁생 특별장학금, 외국인 특별장학금 등이 있다. 특히 외국인 학생은 대부분 외국인특별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 받고 있다.
국민대 MBA는 5월 20일부터 6월 4일까지 2013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터넷(gba.kookmin.ac.kr)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6월 8일 면접을 거쳐 24일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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