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개방형 요리경연대회에서 셰프의 꿈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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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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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KOTRA 제공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KOTRA 제공
육광심 한국식음료외식조리 교육협회장
육광심 한국식음료외식조리 교육협회장
조리와 관련한 전문 교육기관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한자리에서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Seoul Culinary Academy 2013)’이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전국고교요리경연대회 등 총 4개의 요리경연대회가 사단법인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 주최로 열린다. 육광심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장을 만났다.

정적인 전시회 공간에 생동감 더해

전시회 첫날인 5월 15일(수)에는 ‘서울국제카페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육 회장은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는 카페산업에서 다양한 메뉴 개발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대회를 처음으로 열게 됐다”면서 “케이크, 빵 등에 한정된 카페 메뉴의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서울국제외식산업인요리경연대회’와 ‘전국대학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되고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국고교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관람객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에서 진행함으로써 대회의 긴장감과 조리 과정을 관람객이 생생하게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 육 회장은 “기존 조리경연대회는 참가자들만의 행사로 끝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은 식품조리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이 많이 찾기 때문에 이들에게 실제 조리환경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의 요리경연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협회 자체적으로 치른 첫 대회는 60개 팀 120명 참가에 그쳤지만, 2회 대회부터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의 부대행사로 열리면서 행사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육 회장은 “2회 대회 때는 120개 팀 240명이 참가했고 올해 대회는 240개 팀 48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OTRA가 주최하는 전시회인 만큼 자연스레 요리경연대회의 권위도 커지는 효과가 생겼다. 육 회장은 이 대회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요리경연대회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이런 전시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KOTRA가 나서준 만큼 짧은 시간에 내실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육 회장)

셰프와의 만남… 직업 멘토링 시간

이번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에서는 셰프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셰프 토크 콘서트’와 ‘쿠킹 콘서트’가 대표적. 평소 TV로만 보던 스타 셰프와 조리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셰프 토크 콘서트에서는 셰프의 하루 일과를 체험하는 한편 이들이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해온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는 샘 킴과 최현석, 양지훈, 진경수 씨 등 스타 셰프들이 출연했다.

육 회장은 “셰프로 대표되는 요리사에 대해 막연한 환상에 사로잡힌 젊은이가 많다”면서 “최고 자리에 올라선 요리사들로부터 생생한 체험담과 직업의 이면에 담긴 애환을 듣다 보면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대한 더욱 명확한 목표 설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쿠킹 콘서트에서는 전시회에 참여한 조리학교와 학원들이 해당 기관 및 시설을 소개하고 음악 조명 영상을 곁들인 퍼포먼스 형식으로 조리 시연을 펼칠 예정.

육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식품조리 분야에 대한 꿈을 가진 수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며졌다”면서 “조리 관련 교육기관과 취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가 필요한 학생뿐 아니라 평소 식품조리 분야 진로를 생각하면서도 확신을 갖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OTRA가 여는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은 지난해 처음 개최되어 나흘간 22개 국내외 관련 교육기관 및 학교들이 참가한 가운데 6000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는 5월 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지방 거주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행사기간에 주말을 포함시켰다.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공식 홈페이지(www.seoulculinary.or.kr)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평일 관람할 경우 KOTRA가 발급하는 체험학습활동확인서도 받을 수 있어 학교 출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문의 02-3460-7252, 7267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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