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본부’가 펼친 군부대 책보내기 운동이 시작 13년째인 올해 기증 도서 100만 권을 넘긴다.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본부’는 100만 권째 도서 기증식을 26일 육군 제12사단 37연대 도서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체는 2001년부터 시민과 독지가가 맡긴 책을 전후방 군부대와 교도소, 역 맞이방 등에 기증해 왔다.
이 운동은 원불교 교무인 권도원 본부장이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도울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부대장이 장병들이 읽을 책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책 100만 권을 원가로 따지면 70억 원이 넘고, 책 한 권의 두께를 2cm로 계산하면 에베레스트를 두 번 반 정도 쌓을 수 있는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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