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는 27일 시민과 함께하는 롤플레잉게임(RPG)인 ‘북성로 방향으로 달려라’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이 게임 속 인물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게임 방식. 3, 4명씩 팀을 이뤄 북성로 공구박물관과 삼덕상회, 공구상가, 삼성상회 터, 경상감영공원 등 10여 곳을 다니며 조선시대 마지막 임금 순종이 남겨 놓은 상징물을 찾는다. 3개 팀을 뽑아 총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참가자들은 1906년 대구 읍성이 헐리고 읍성 북쪽 대구역사거리∼달성공원(1.42km)에 북성로가 생긴 역사와 1970년부터 공구골목이 이곳에 자리 잡고 성장한 모습들을 게임을 통해 체험하게 된다.
대구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daf2012.or.kr)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선착순 700명. 대구시와 대구예술발전소는 도심권 근대 건축물과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0월에는 근대골목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을 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는 다음 달 5일 앞산에 남아 있는 고려 왕건의 발자취를 찾는 게임을 마련한다. 30일까지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dosijiwon@naver.com)로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250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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