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54)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52)가 29일 취임했다. 모두 중앙 부처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데다 지역 사정에 밝아 대구시와 경북도의 기대가 크다.
여 부시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사대부고와 동국대 행정학과,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6회에 대구시 문화체육국장과 교통국장, 경제산업국장 등을 지냈다. 안전행정부 재난총괄과장 등을 거쳐 2010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힘썼다.
지난해 7월부터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지역과 중앙을 연결해 대구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 공직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지사는 풍부한 정책 아이디어를 합리적으로 추진한다는 평으로 신망이 두텁다. 그는 경주 출신으로 능인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에 경북도 기획관과 경제통상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 행정관과 뉴욕 부총영사,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을 거쳐 7년 만에 경북으로 돌아왔다.
그는 “밖에서 경북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뛰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도청 이전 등 경북의 주요 정책과 현안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직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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