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충주지역 9월까지 오존경보제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충북도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청주와 충주지역에서 ‘오존 경보제’를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두 지역 시청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존 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 오존경보상황실은 청주시 송정 내덕 문화 용암동과 충주시 호암 칠금동 등 6곳에서 측정한 오존농도를 실시간으로 받아 대기의 상태를 진단한다. 오존 함유량이 시간당 0.12ppm을 초과하면 ‘주의보’가, 0.3ppm과 0.5ppm을 초과하면 각각 ‘경보’와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충북에서는 오존경보제가 도입된 1998년 이후 모두 6차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자동차나 공장의 배출가스에 함유된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류 등이 자외선에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건강한 사람이 1시간 이상 오존주의보 상태에 있으면 호흡기와 눈이 자극을 받고 기침을 하게 된다. 경보가 발령됐을 때 오존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운동 중 폐기능이 약화되며, 중대경보 아래 6시간 이상 노출되면 마른 침과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 심장질환자는 짧은 시간 오존에 노출돼도 호흡기와 폐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오존 경보제#보건환경연구원#오존 경보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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