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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싱男女, ‘이것’ 안맞으면 부부관계 ‘삐거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02 18:00
2013년 5월 2일 18시 00분
입력
2013-05-02 17:15
2013년 5월 2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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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부터 이어진 성격차이로 결국 이혼했습니다."
최근 주요한 이혼사유로 등장한 '성격차이'. 결혼은 서로 다른 부분을 맞춰가면서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성격차이 만큼은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가 않는단다.
2일 재혼전문사이트 온리유에 따르면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와의 성격차이가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모두 '끝까지 융화되지 않고 삐거덕 거렸다(남 33.9%, 여 38%)'를 1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살다보니 서로 적응됐다(24.9%)',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살았다(22.0%)', '서로 포기하고 살았다(11.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살았다(28.7%)', '서로 포기하고 살았다(19.1%)', '살다보니 적응됐다(9.6%)' 로 남성과 조금 달랐다.
온리유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이 참고 살아서 부부 간의 성격차이가 덜 나타났다"면서 "최근에는 남녀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부부 간의 위상도 대등해 성격차이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돌싱 남녀 690명(남녀 각 3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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