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는 2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 보존 방법을 취한 후 영구적인 보존책을 선택하는 게 지혜롭다”며 “암각화 보존 문제가 더는 논쟁에 그쳐선 안 되며 필요하면 재정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울산시는 생태 제방 축조를, 문화재청은 인근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해 왔지만 10년 넘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암각화를 201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문화재청은 암각화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도 울산시와 협의해 대체 수원 확보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임시 제방 축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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