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가르치는 교수에 학생들이 분노한 까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평화와 갈등에 대해 가르친다. 두 권의 책을 썼다. ‘나를 뛰어넘는 도전’과 ‘마음을 사로잡다’. 강의시간에는 올바른 마음자세를 가지라고 강조한다. 위치(position)보다 사명(mission)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얘기도 강의시간에 했다. 풍요는 재앙을 부르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경쟁력을 낳아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삶의 바닥을 체험하고 경쟁력을 기르면 내공이 쌓여서 아주 강해진다고. 가끔 니체의 말을 인용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고. 유엔평화대학 교수 얘기다.

그가 학생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 대학의 명예규율(투철한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갖는다)을 무색하게 만드는 언행에서 비롯됐다. 전임교수 2명, 학생 25명의 작은 대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본보 5월 3일자 A5면 ‘학내 성추행’ 불거진 유엔평화대학, 도대체 무슨 일이…
#유엔평화대학#학내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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