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안으로 마실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전북 부안은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여기에서 나오는 먹을거리가 풍부해 예부터 생거부안(生居扶安)으로 불렸다. 부안의 멋과 맛을 즐기는 ‘제2회 부안마실축제’가 3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마실은 가벼운 차림으로 가까운 곳에 놀러간다는 의미의 전라도 사투리다. 주행사장인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부안스포츠파크에서는 부안의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수산물을 싸게 사서 직접 요리해 먹는 ‘산해진미 구이마당’이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조개를 잡고 천일염을 만들어볼 수도 있으며 감자 캐기와 장승·솟대 만들기가 진행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풍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마실길 걷기’(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와 캠핑족들을 위한 ‘1박2일 힐링캠프’(고사포해수욕장)도 마련된다.

마당극과 인형극, 유명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흥을 돋운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신록이 우거지는 아름다운 계절에 제철을 맞은 해산물 등 맛깔 나는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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