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130명 사망’, 백신도 없다… 그럼 예방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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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일 09시 56분


SBS 화면 갈무리.
SBS 화면 갈무리.
‘살인진드기 국내 확산’

살인진드기가 국내서도 확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백신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살인진드기는 일본에서 이미 5명의 사망자가 나왔기에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3mm 정도 크기의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이 질환에 걸리면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기침, 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야산이나 들판에 퍼져 있다. 주 활동시기는 5~8월로, 날이 더워지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아직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면서 “풀숲에서 야외 활동을 할때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SFTS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총 2047건이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 첫 사망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8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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