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남성 노인 “아내가 최고” 여성 노인 “자식이 낫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4일 03시 00분


노인 남성 10명 중 7명은 배우자에게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편에게 위안을 얻는다고 답한 여성 노인은 3명 정도에 불과했다.

3일 대한노인회가 만 60세 이상 성인 25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노인 68.0%가 ‘가장 위로되는 사람’으로 배우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성은 34.3%만 배우자에게 의지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노인 중 38.2%는 자식이 위로가 된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의지한다고 답한 남성은 18.0%에 불과했다. 경로당 친구에게 의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5.6%, 여성 12.9%로 남성보다 여성 노인이 친교 활동에 더 적극적이었다.

성별과 관계없이 전체 노인 가운데 배우자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비율은 49.7%였다. 자녀(29.5%), 경로당 친구(9.7%), 같은 종교인(4.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노인#남성#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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