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습 정체 구간인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전체 11km 구간 중 9.7km 구간에 지하도로를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4월 29일∼5월 3일 금천·구로구 및 G밸리(서남권) 지역의 주요 현안을 듣기 위해 마련한 ‘현장시장실’ 운영 결과를 5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로는 왕복 4차로로 최대 지하 80m 깊이로 만들어진다. 현재 서부간선도로 지상 구간은 승용차만 다닐 수 있는 도시고속도로지만 지하화 사업이 끝나는 2020년경에는 횡단보도와 신호등, 평면교차로가 설치된 왕복 4차로의 일반도로로 바뀐다. 지상 구간이 일반도로가 되면 횡단보도를 이용해 안양천으로 쉽게 건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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