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힐링캠프에서 푸세요.’ 강원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직원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의 지친 마음을 돌보고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성장과 치유의 마음학교’를 열기로 하고 12∼14일 춘천시 남면 강원학생교육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교 대상은 계약제 직원을 포함한 도내 초중고교 교직원으로 10명 이내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 ‘교사 힐링캠프’를 연 적은 있었지만 계약제 직원을 포함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캠프에는 상담전문가 2명과 전문상담교사들이 초빙돼 순서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정 치료, 친구 되기, 몸 치료, 꿈 치료, 분노 치료, 놀이 치료, 슬픔 치료 등이다. 또 심층 개인 상담도 펼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매월 두 차례 숲체험장이나 산사(山寺) 등에서 정기 운영할 방침이다. 김동근 강원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은 “교직원들이 학생 지도에 따른 피로감과 업무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해 내면의 생채기로 남는 경우가 있었다”며 “마음학교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더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