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주변에는 주막과 음식점 상점 등이 늘어선 당시의 저잣거리인 풍류촌도 함께 조성된다. 복원 규모는 4만6000m²(약 1만4000평)으로 2015년까지 사업비 142억 원이 들어간다. 연천군은 이곳에 당시 인력과 물자를 운반했던 황포돛배도 정기적으로 띄울 계획이다.
고랑포구는 6·25전쟁 전까지 연천군 장남면과 파주시 적성면을 잇는 임진강 최대 무역항이었다. 당시 연천 파주 양주, 강원 철원, 황해도 금천 토산 등에서 생산된 쌀 잡곡 콩 등의 농특산물을 서울 마포와 인천항까지 실어 나르는 중간 집하장 역할을 했다. 포구 주변에만 현재 장남면 인구(676명)의 44배가 넘는 3만 명 가까이 살았고 서울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을 정도로 대규모 상권을 이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