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다문화가족 500명이 강원 평창군에 모인다. 강원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2013 전국 다문화가족 행복 나눔 대축제’가 9, 10일 이틀 동안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강원도 전통체험이 마련돼 있다. 의야지 바람마을에서 양털 깎기와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대관령 눈꽃마을에서는 레일봅슬레이와 국궁 체험을 한다. 의야지 바람마을 체험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부부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예술치료프로그램 ‘Heart Talk’가 운영되고 어린이 희망직업 캠프, 세계전통요리 체험이 펼쳐진다. 원주다문화합창단과 서울다문화 레인보우합창단, 팬터마임 공연도 이어진다. 베트남 이민 여성의 친정어머니를 초청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박일수 강원도 다문화가족담당은 “전국적인 규모로 다문화가족 축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참가자들의 반응 등 성과를 검토해 내년부터 정례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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