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가 대중화되면서 공부와 게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시대회 방식도 온라인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하는 ‘온라인 수학게임대회’(이하 수학게임대회)는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바탕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주목을 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수학게임대회에 대해 살펴본다.
초등 3∼6학년 참가 가능
제4회 온라인 수학게임대회는 1∼3회 수학게임대회에서 장관상 이상을 수상한 학생을 제외한 모든 초등 3∼6학년이 참가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와 온라인 수학게임대회 홈페이지(www.milc-seereal.or.kr)에서 16일(목)부터 6월 2일(일)까지 12만 명을 모집한다.
예선대회는 25일(토)부터 6월 8일(토)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대회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50분에 걸쳐 도형, 측정, 수(자연수, 소수의 개념 등), 연산, 관계(약수와 배수 등) 및 확률통계 등 5개 영역을 게임 형식으로 풀어나가게 된다. 하나의 단계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이 특징. 대회 홈페이지 로그인은 매일 3회로 제한되지만 로그인 이후의 게임 횟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본선대회 진출자는 예선대회 기간 중 참가자별 상위점수 3개의 평균점수를 토대로 학년별 각각 50명씩 총 200명을 선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 등 포상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6월 15일(토) 열리는 본선대회는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200명 외에도 해외동포 12명과 사회배려자 4명 등 별도 예선을 거친 특별참가자 16명이 참가한다.
본선대회 참가자 역시 예선대회와 동일하게 5개 영역의 문제를 풀게 되는데, 미션 점수 70%에 문제를 얼마나 빨리 풀었나를 평가하는 게임시간 점수 30%를 반영해 등수를 결정한다.
최고 점수를 받은 학년별 2명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경기도교육감상은 학년별 4명에게 돌아간다. 국립과천과학관장상은 미래상(학년별 2명), 창의상(학년별 4명), 특별상(특별참가자 8명), 꿈나무상(나머지 전원)으로 구분해 수여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국립과천과학관 최은철 관장은 “청소년들이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 어려운 수학을 자연스럽게 공부할 기회”라며 “평소 수학을 좋아하지 않던 학생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과학관은 온라인 수학게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살려 지난해부터 대회 종목에 과학 분야를 추가했으며, 제2회 온라인 과학 게임대회를 올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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