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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뉴스]‘최음제 커피’ 알리카페, 성분 알고보니…
채널A
업데이트
2013-05-13 22:37
2013년 5월 13일 22시 37분
입력
2013-05-13 22:37
2013년 5월 13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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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만병통치에다 최음제 효과까지 있다며
서울 강남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말레이시아산 커피,
하지만 안전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데다,
같은 이름의 불법 수입 커피까지
대량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식품잡화점.
경찰이 가판대 위에 놓인 커피를
모두 압수합니다.
겉표지에 '통갓알리' 성분 표시가 뚜렷합니다.
35살 조모 씨 등 9명은
식용금지 성분이 포함된
말레이시아 산 '알리카페' 커피믹스를 수입,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커피회사에서 제조한
'알리카페'는 한 때 강남지역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혈액순환, 당뇨와 부인병 등에 좋고
심지어 최음제 효과까지 있다고 소문난
통갓 알리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전화녹취] 강윤숙 / 식약처 보건연구관
"'통갓알리'는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서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5배나 더 들었다는 소문도 있지만
사실무근이었습니다.
몸에 좋다는 헛소문 덕에
3천 5백여 봉지나 팔렸습니다.
[스탠드업] 김민지 기자
"문제가 된 통갓알리라는 성분이 없는,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피의자들이 불법유통한 제품들은 이 정상 제품보다
많게는 두배 가까운 가격에 팔렸습니다."
제품은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지인들에게 부탁해
조금씩 공급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일 / 용산경찰서 지능팀장
"믹스 20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 정도는
국내에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아서 판매..."
경찰은 수입업자와 유통업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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