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구리시는 2016년까지 572억 원을 들여 아차산 일대 6만1000여 m²(약 1만8400평)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역사공원에는 당시의 주택 저잣거리 등 주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고구려 마을’을 조성한다. 또 아차산에서 출토된 철기류 토기류 등 1500여 점의 유물도 전시된다.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학습 공간과 함께 병영 체험장, 활터 등도 들어선다. 시는 1월 역사공원 조성 사업 관리 계획 승인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해 그린벨트 해제를 정부에 신청했다. 역사공원 옆에는 이미 철기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구려 대장간마을이 들어서 있다.
아차산은 한강 남북을 잘 조망할 수 있는 군사 요충지로 고구려는 이곳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20여 개의 보루를 쌓았다. 이 보루는 2004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55호)로 지정됐다. 시는 역사공원 조성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고구려박물관의 아차산 일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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