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최영호 구청장(사진)이 시설농작물 재배 농가의 재해 예방을 위한 ‘복원력을 가진 비닐하우스’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태풍 볼라벤 등으로 비닐하우스가 파손된 농가들이 일손 부족으로 제때 복구를 하지 못해 작물 피해가 커지는 것을 보고 복원력을 지닌 비닐하우스를 개발하게 됐다.
복원력을 지닌 비닐하우스는 하우스 파이프에 용수철을 두세 개 넣어 강풍, 폭설로 하우스가 기울더라도 바람이 그치고 눈이 녹으면 원상태로 복원된다. 바람의 강도, 방향, 적설량에 따라 스프링이 늘어나는 정도가 달라져 비닐하우스 복원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복원력을 지닌 비닐하우스는 농가의 빠른 재해복구뿐만 아니라 신속한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며 “성능이 개선된 신형 비닐하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는 2010년 지식재산도시로 지정됐고 특허, 실용신안,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142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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