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은행-화신, 협력업체 지원 상생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6일 03시 00분


화신서 수십억 협력기금 예금하면 은행서 4배규모 저리 대출하기로

대구은행과 ㈜화신(경북 영천)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최근 화신 본사에서 최수원 여신마케팅기획부 부행장과 정서진 화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화신은 협력지원자금 수십억 원을 마련해 대구은행에 예금한다. 대구은행은 해당 예금의 4배 규모를 협력업체 30여 곳의 경영자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협력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대출 금리 감면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 또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금형이나 설비 제작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정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화신의 협력업체들은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협력자금은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보도록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9년 설립된 화신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직원 990여 명에 연매출은 5700억 원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수출이 활발하다. 최 부행장은 “우량기업인 화신과의 협약을 계기로 협력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은행#㈜화신#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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