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시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旭日)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시 홍보물에 사용한 것에 대해 한인 사회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인 단체인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16일(현지 시간) 나즐리 파비지 뉴욕 시 커뮤니티 커미셔너가 보내온 서한을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뉴욕 시는 서한에서 “부주의한 문제의 광고로 한인 사회와 다른 분들께 아픔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 디자인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홍보 디자인을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 시는 올 1, 2월에 열린 레스토랑위크와 브로드웨이위크 홍보물 등에 햇살이 뻗어가는 디자인을 넣었고, 이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달 22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에게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댓글 0